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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에 천연기념물 '어름치' 3000마리 방류

오는 9월에는 한강에 어름치, 10월에는 금강에 미호종개 계획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멸종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 어름치 치어 3000여 마리가 오는 20일 금강으로 돌아온다.


국토해양부는 멸종위기어종 증식·복원사업의 첫 성과로 오는 20일 천연기념물 어름치 치어 3000마리를 금강 수계인 남대천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어름치를 방류하는 지역은 전북 무주군 무주읍 금강 상류의 남대천이다. 서식환경이 우수해 어름치를 최초 복원한 이후 환경부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지속적으로 어름치 치어를 방류해 오던 지역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인근수계에서 방류된 어름치의 산란탑이 발견되는 등 자연계에서 자생력이 회복되어 가고 있다"며 "이번 어름치 방류로 금강 수계에서의 산란과 서식지 범위가 확대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한강 수계에도 어름치 치어를 방류하고, 미호종개·꾸구리·가는돌고기·돌상어 등 현재 인공증식 중에 있는 멸종위기어종도 4대강 수계에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4대강 수계 멸종위기어종 증식·복원사업'은 올 3월~12월까지 순천향대학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연구소에서 공동으로 연구 사업을 수행 중이다.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는 그동안 4대강 수계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어종 5종과 천연기념물 어름치를 증식·복원해 방류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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