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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7월 호우피해 4대강 본류 아닌 소하천에 집중"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미경 민주당 4대강사업저지특위 위원장은 18일 "7월 집중 호우로 4대강 본류에는 홍수피해가 전혀 없고, 지천과 소하천에 집중적으로 피해가 발생했다"며 본류에 집중된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16~18일 동안 발생한 피해는 지천(34개소)과 소하천(67개소)에 모두 58억200만원이었다. 또 같은 달 23~24일에는 지천(29개소)과 소하천(112개소)이 피해를 입은 규모는 모두 57억9400만원으로 집계됐으나 4대강 본류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소하천을 포함한 지천의 홍수피해는 4대강 포함 국가하천 정비가 이미 96.3%에 이르고 피해는 3.6%에 불과함에도 4대강 본류에 속도전으로 예산을 쏟아 붓다보니 지천과 소하천을 취약한 상태로 방치한 MB식 4대강 사업이 만든 사실상의 인재"라고 지적했다.


그는 4대강 준설로 재해예방 효과가 있었다는 국토해양부의 발표에 대해서도 "7월 집중호우에도 4대강 본류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100년 빈도에 대비해 국가하천 정비가 96%이상 끝났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4대강 사업 때문에 소하천 등 지천의 피해는 방치되어 여전히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대형 보와 과도한 준설을 하는 4대강 사업은 즉각 중단하고, 홍수피해, 가뭄에 취약한 소하천을 포함한 지천정비에 필요한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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