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사업전략팀 신설…녹색성장 분야에 역량 집중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원자력 전담팀을 설치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포스코는 최근 녹색성장의 현실적 대안으로 인식되는 원자력 분야에 출자사와 함께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사업전략팀'을 신설했다.
원자력사업전략팀은 포스코와 출자사의 원자력 사업을 총괄하고 스마트(SMART) 원자로의 국책사업관리, 기술전수와 원자력 핵심인력 육성 등을 담당한다.
스마트 원자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지난 1997년부터 독자 개발해온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국내 고유의 일체형 원자로 모델이다. 열출력 330㎿로 대형 상용 원자력발전소의 10분의 1 수준인 중소형 원전이지만 전력 생산만 가능한 대형 원전과 달리 전력생산과 해수담수화에 동시 활용할 수 있다.
포스코는 또한 원자핵 분열시 발생하는 약 950℃의 고열로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물을 직접 분해해 다량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초고온가스로 기술개발을 지원해 혁신적인 수소환원 제철법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 관련부처와 한국전력·한국원자력연구원 등과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외 원자력사업 정보동향도 조사해 출자사에 전파키로 했다.
포스코는 원자력사업전략팀을 통해 출자사와 함께 원자력 사업에 대한 효과적인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기후변화 대응 시대를 맞아 제철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올 상반기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원자력기술 분야에, 한국전력과 원자력발전소의 설비용 소재 국산화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포스코건설·포스코ICT·대우엔지니어링과 함께 스마트 원자로 국책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한 후 원자력 분야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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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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