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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창문에 끼어 6시간 대롱대롱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도둑이 17일(현지시간) 경찰에 붙잡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런던 동부의 한 집을 털려고 아주 작은 욕실 창문으로 들어가던 사내(36)가 몸이 끼는 바람에 6시간 동안 옴쭉달싹 못하다 신고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다고 18일 전했다.

도둑의 엉덩이와 두 다리가 창 밖으로 대롱대롱 매달린 형국이었다고.


사내가 한 집으로 침입하려 든 것은 새벽 2시 30분쯤이었다. 그 집에 사는 주부가 욕실에서 머리와 몸통이 끼어 바둥대는 사내를 발견한 것은 8시 30분.

소방대원들이 창을 넓히고 나서야 도둑은 안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내는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에 곧장 인계됐다.


이를 지켜본 한 이웃은 “사내가 바보임이 분명하다”고 한마디.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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