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교보증권은 17일 대한제강이 올해 기존 예상치 대비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3600원에서 1만17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엄진석 애널리스트는 "올해 대한제강의 연간 실적 추정 하향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내려 잡은 것"이라며 "다만 철근 시황 및 3·4분기 실적 부진 예상에 대한 우려는 현 주가에 이미 반영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3분기 대한제강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44% 줄어든 1907억원, 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가공철근 확대에 따른 시장점유율 상승 기대감은 호재로 언급됐다. 그는 "평택 포승지구 가공철근 확대 및 코일철근 신설 등은 가공과 일반철근 이원화로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아울러 가공철근 추가 확대는 정체된 국내철근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재차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제강의 올 예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5%, 20% 수준 줄어든 8000억원, 401억원으로 조정됐다. 순이익도 기존 예상치 대비 23% 축소된 3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임선태 기자 neojwalk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