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삼성증권은 16일 LG상사가 차별화된 자원개발주로서 성장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6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남옥진 애널리스트는 "LG상사는 자원개발사업의 절대적 이익규모와 기여도 등이 타사 대비 높다"며 "아울러 향후 3년간 자원개발사업의 연평균 성장률도 24.1%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진정한 자원개발주"라고 설명했다. LG상사의 올해 예상 자원개발사업 관련 이익은 1215억원으로 후발사의 300~400억원 규모와 차별화되며 이익 기여도는 65.1%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GS리테일 지분 보유 가치도 높게 평가 받았다. 남 애널리스트는 "종합상사의 장점이자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이 자산가치가 낮다는 점인데 LG상사는 GS리테일 지분 32%를 보유해 차별화된다"며 "상반기 GS리테일의 백화점, 할인점 사업부 매각으로 장부가가 기존의 2097억원에서 반기말 현재 3828억원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높고 이를 계기로 지분이 매각될 것이라는 점도 중요하다"며 "현재 시가총액 대비지분가치는 28.9%로 신세계의 삼성생명 보유지분 가치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무역 부문의 캐시카우(Cash cow) 역할도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그는 "기존 무역부문은 성장성은 낮지만 평균적으로 연간 600억원 전후의 세전이익을 달성해 캐시카우 역할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특히 타 종합상사 대비 IT, 화학 등 산업재 부문에 경쟁우위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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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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