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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뮤다 삼각지대'의 미스터리 풀렸다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50척 이상의 선박과 20대 이상의 항공기가 기이하게 흔적도 없이 사라진 북대서양 ‘버뮤다 삼각지대’의 미스터리가 과학적으로 풀렸다고.


호주 멜버른 소재 모내시 대학의 조세프 모니건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미국물리학저널’ 최근호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버뮤다 삼각지대의 선박·항공기 실종 원인은 외계인의 소행이나 시간편차가 아닌 메탄 가스로 인한 자연현상 때문이라는 것.

해저에서 형성된 거대한 메탄 거품이 선박이나 항공기 실종의 주범이라는 뜻이다.


사실 버뮤다 삼각지대 및 유럽 대륙과 영국 사이의 북해 해저를 조사해본 결과 엄청난 양의 메탄 가스가 고압 상태에서 얼음 형태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일대에는 분화구 흔적도 있다.

그렇다면 해저의 갈라진 틈 사이에서 대형 메탄 거품이 발생한다고 가정해보자. 이렇게 발생한 메탄은 해저에서 올라오면서 상하좌우로 팽창하는 대형 거품을 형성한다.


어마어마한 메탄 거품은 수면에 이르러 공기 중으로 올라오면서도 여전히 상하좌우로 팽창한다.


이때 거품 안으로 선박이 진입하면 갑자기 부력을 잃고 침몰하게 된다. 항공기의 경우 메탄으로 엔진에 불이 나면서 추락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런 현상은 순식간에 일어난다고.


버뮤다 삼각지대는 미국 남부 해안~버뮤다~대(大) 앤틸리스 제도를 잇는 형태의 수역이다.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들에 대한 보고는 19세기 중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몇 척의 배가 뚜렷한 이유 없이 완전히 버려진 채 발견되고 일부 선박은 조난 신고도 없이 영원히 사라졌다.


항공기는 조난 신고 직후 사라졌으며 구조대도 해당 지역을 비행하다 사라졌다. 그러나 잔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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