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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vs 투신..코스피 오락가락

외인 매도 지속, 불안감 확산..투신 매수 전환, 수급 불균형 개선 기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끈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투신권에서 이틀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투신권 순매수가 환매 요구가 감소로 인한 일시적 현상인지 최근까지 환매로 운용에 있어 융통성이 생긴 것인지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수급면에서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외국인과 함께 지수 상승의 한축을 담당한 연기금 매수세가 지속되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 매도세가 사흘째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이 한·미 양국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쏟아지면서 개인투자자들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기준금리 향방에 따라 지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절대 수익률을 추구해야 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달갑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9일 오전 10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91포인트(0.05%) 오른 17848.7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6억원, 11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241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12%)와 포스코(-1.55%), 현대중공업(-0.71%), LG전자(-1.4%), 롯데쇼핑(-1.79%) 등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신한지주(1.23%)와 KB금융(0.99%), 우리금융(1.05%) 등은 상승세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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