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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트銀 거래 국내기업 2000곳 달해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멜라트은행 서울지점과 거래하는 국내 기업은 2000여개로 파악된다.


교역액 대부분이 원유수입이나 합성수지ㆍ자동차부품ㆍ가전ㆍ철강제품 수출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들 제품 관련 기업이 대다수다. 대형 건설ㆍ플랜트 공사가 많아 이와 관련된 대기업과 협력업체도 진출해 있다.

2000여개 기업 중 대기업이 20~30여 곳이며 나머지는 중소기업이다. 원유 수입이나 철강재ㆍ가전 수출 등을 SK네트웍스, 현대종합상사 등 종합상사가 대행하고 있다. 규모면에서는 가장 크다.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업체와 자동차 부품업체의 거래 규모도 만만치 않다. 포스코도 연간 1만t 이상의 철강재를 수출한다.

대림산업ㆍ두산중공업ㆍ유한기술 등 건설ㆍ플랜트업체의 공사도 활발하다. 건설ㆍ플랜트 공사 규모가 크고 공사대금이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을 통해서만 입금되기 때문에 현재 내려진 금융거래 중단만으로도 이들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전체적인 매출에서 이란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기 때문에 심각할 정도의 문제는 아니다.


반면 중소기업 중 이란 거래 비율이 높은 곳은 당장 돈줄이 막힌데다 앞으로의 전망도 불투명해 타격을 받고 있다.


이란 수출 중소기업들은 "무차별적으로 거래를 막을 게 아니라 정부가 하루 빨리 제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중소기업들의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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