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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제작자, "문제되는 부분 어젯밤 모두 고쳤다.개봉에 차질없다"(인터뷰)


[아시아경제 황용희 박종규 기자]"영화 개봉에 전혀 지장이 없다. 우리는 이번사태를 '해프닝'정도로 이해하고 있다. 영화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가 지적한 부분을 어제 밤새도록 모두 수정했다. 모두 받아들였다. 개봉에 차질없다."


'악마를 보았다'의 페퍼민트앤컴퍼니 김현우 대표가 5일 오전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영등위가 내린 제한상영가 판정을 수긍하고, 정상적인 개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등위는 4일 오후 최민식, 이병헌 주연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높은 폭력성을 갖고 있다며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렸다. 이같은 판정을 받을 경우 지적한 부분을 고치지않는 한 상영이 제한된다.


페퍼민트앤컴퍼니 김대표는 "'악마를 보았다'는 피해자 입장에서 복수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관객들이 피해자의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연출했다"며 "하지만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 이상 제작자 감독 배우 등 모두가 영등위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폭력적인 장면들이 연출상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 너무 디테일해서 심의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것 같다. 문제의 부분을 고쳤으나 영화의 전체적인 맥락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더 좋아졌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쉽게 VIP시사회가 없어지고, 기자 시사회도 11일로 연기됐다. 이로인해 홍보 기간이 대폭 줄었다. 언론이나 평론가들이 미리 리뷰등을 올려줘야 '바람'이 부는데 그럴수 없어 아쉽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영화가 크게 알려져서 그나마 다행이다. 영화가 좋으니 금방 입소문이 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홍보를 못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정된 개봉 일정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화의 진정성을 봐달라. 모두들 열심히 했으니 꼭 좋은 결과를 기대하겠다"며 "요즘 한국영화들이 살짝 딜레마에 빠져있는데 이 영화로 인해 자존심을 지킬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간곡히 부탁했다.


한편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되돌려주려는 한 남자(이병헌)의 광기 어린 대결을 그린다.

황용희 기자 hee2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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