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영화 '악마를 보았다' 기대작으로 네티즌에 꽂히다";$txt="";$size="550,788,0";$no="201007011107326518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김지운 감독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8월 11일 개봉을 확정지음에 따라 주연배우 이병헌의 소송 및 스캔들이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 분)에게 약혼녀를 잃은 국정원 경호요원(이병헌 분)의 잔인한 복수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함께 작업한 김지운 감독과 다시 만나 만든 '악마를 보았다'에서 자신의 약혼녀를 죽인 연쇄살인마를 잔인하고 처절하게 응징하는 악마 같은 인물을 연기했다.
이병헌과 최민식이 투톱 주연을 맡고 있기는 하지만 영화 전개상 이야기의 주체적인 시선은 이병헌에게 집중돼 있다. 그만큼 이병헌의 역할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제작사 측이 걱정하는 부분은 주연배우 이병헌과 관련한 소송과 스캔들이다. 이병헌은 지난해 12월부터 방송인 강병규, 전(前) 여자친구 권모씨와의 법적분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도박이나 명예훼손 등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처분을 받았지만 권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마지막 변론기일은 공교롭게도 영화 개봉 다음날인 8월 12일이다.
현재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권씨가 이때도 나타나지 않을 경우 혹은 권씨가 소송에서 패할 경우 이병헌은 복잡한 송사에서 풀려나게 된다. 반대로 이병헌이 패할 경우 톱스타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 곧바로 영화 흥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연예인에 대한 대중의 도덕적·법적 판단 기준은 무척 냉엄하기 때문에 이병헌과 권씨의 송사가 영화 흥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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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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