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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다', 김정은의 '맨손' 이혼 소송 '흥미진진'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최상류층 법조 명문가 시댁과 국내 최고 로펌 대표인 남편을 상대로 한 외로운 투쟁. SBS 새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가 전설희(김정은 분)의 '맨손' 이혼소송을 시작하는 내용을 담아내며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3일 오후 방송된 '나는 전설이다'에서 명문가 며느리이자 최고 변호사 차지욱(김승수 분)의 아내인 전설희는 시댁과 남편의 위선을 견디지 못하고 괴로워 한다. 그러는 중 하나뿐인 피붙이 동생 재희(윤주희 분)에게 골수이식마저 반대에 부딪히자 이혼을 결심한다.

차후 정치에 입문하려는 남편은 "내 경력에 흠집을 낼 수 없다"며 이혼을 거부하고 그런 남편에게 전설희는 "당신의 미래를 위해 들러리가 될 수 없다. 변호인 없이 나 혼자 당신과 맞서 싸워 보겠다"며 가방 하나 달랑 들고 대궐같은 집을 나선다.


전설희는 곧바로 법원으로 달려가 이혼소송을 청구하고 소장을 받은 시댁과 남편은 분해서 어쩔 줄 모른다. 차지욱은 내연녀이자 상류층 이혼 전문 변호사인 오승혜(장영남 분)에게 아내가 꼼짝 못하도록 확실하게 막아달라고 주문한다.


전설희는 강수인(장신영 분) 이화자(홍지민 분) 등 여고 동창과 결성한 컴백 마돈나 밴드 활동에 매진하고 천재 기타리스트 양아름(쥬니 분)까지 영입, 신바람나는 시장 공연을 펼치며 자신을 찾아 간다.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열대야를 날려줄 만큼 시원한 드라마다" "명문가에서 나와 고군분투하는 김정은의 연기가 와닿는다" "간간이 나오는 록밴드 음악이 시원하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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