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19.1% 감소..승용차 판매대수 하락이 원인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4만9055대, 해외 24만4405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한 29만3460대(CKD 제외)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7월 내수와 해외 판매량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내수 판매량은 19.1% 감소했다. 쏘나타 9656대(신형 8469대, 구형 1187대), 아반떼 7576대(하이브리드 포함), 제네시스 2226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4598대로 전년동기대비 31.1% 줄었다.
SUV인 투싼ix와 싼타페 등도 각각 3713대와 3,105대가 팔리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9% 감소했다.
반면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만3672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가 3003대가 팔리면서 선전했다.
현대차는 “시장경쟁 심화와 일부 주력모델 노후화 등으로 내수 판매가 주춤했다”며 “8월 신형 아반떼 출시와 더불어 고객서비스 혁신, 판매역량 강화, 창의적인 판촉전략 시행을 통해 판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시장에서는 질주를 계속했다. 지난달 국내생산수출규모는 10만2117대, 해외생산판매대수는 14만2288대 등 총 24만4405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신형 쏘나타 투입에 힘입어 미국공장은 전년보다 약 18% 이상 판매가 늘었고, 중국과 인도공장 역시 전년 대비 각각 9% 이상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위기 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재편과 경쟁심화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국내 37만295대, 해외 168만7701대 등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4% 증가한 205만7996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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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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