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로드넘버원', 지루한 애정 설정과 여자축구 선전 밀려 시청률 곤두박질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MBC 수목드라마 ‘로드넘버원’이 KBS ‘제빵왕 김탁구’의 선전과 여자축구의 인기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시청률조사기관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 지난 29일 ‘로드넘버원’은 5.1%의 시청률을 남겼다. 6.8%를 보인 지난 28일분보다 무려 1.7% 떨어지며 자체 최저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했다. 동시간대 경쟁한 한국과 독일의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준결승전 생중계 시청률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추락의 원인으로는 다소 지루하게 전개된 애정전선과 여자축구로 떠난 고정 시청자들이 손꼽힌다. 이날 ‘로드넘버원’은 긴장감 넘치는 액션 신 대신 김수연(김하늘 분)을 둘러싼 이장우(소지섭 분), 신태호(윤계상 분)의 사랑이 주를 이뤘다. 세 인물은 평양에서 재회를 나누며 새로운 갈등 관계를 맞았다.


하지만 이 같은 애정 전선은 블록버스터 급 드라마 특유의 화려함을 기대한 시청자들의 만족을 채우지 못했다. 방송 뒤 관련게시판에는 “전날 방송에 비해 다소 내용이 지루했다”, “기대했던 전쟁 장면을 볼 수 없어 아쉬웠다”는 등의 글이 이어졌다.


동시간대 방송된 여자축구의 선전도 시청률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이날 독일 보훔에서 열린 경기에서 개최국 독일에 1-5로 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FIFA가 주관한 경기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보여 젊은 시청자들이 대거 빠져나갔다고 분석되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인 KBS2 '제빵왕 김탁구'는 37.9%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해 자체 최저를 보인 '로드넘버원'과 대조를 이뤘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