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소폭 하락한 가운데 하락장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수들의 매매 타이밍 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데이짱이 하루 만에 수익을 두 배 가까이 늘리며 3위로 뛰어올랐고 집중매매로 수익을 챙긴 상재도 누적수익률 30%를 돌파하며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한화증권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화증권-아시아경제 재야의 고수 리그' 대회 14일째인 29일 데이짱이 당일 수익만 10.10%를 올리며 누적수익률 22.64%로 3위에 올라섰다.
이날 데이짱의 순위 상승 일등공신은 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재보선 당선이었다. '4대강 전도사'를 자청하는 이 전 최고위원의 당선으로 보유 중이던 4대강 관련주 삼호개발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 데이짱은 삼호개발을 전량 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2위 상재 역시 당일 3.74%의 수익을 거두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누적수익률 31.09%까지 끌어올린 그는 선두와의 격차를 5.22%포인트로 줄였다.
상재는 보유 중이던 SNH를 전량 분할매도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그 후 10.86% 급락한 알에스넷을 대상으로 무려 9회에 걸쳐 매매를 진행하며 수익을 톡톡히 챙겼다. 그는 알에스넷과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로 매집한 세진전자를 보유종목으로 남기고 거래를 마쳤다.
선두 해리어도 단타매매로 1.31% 수익을 추가하며 누적수익률을 36.31%로 늘렸다. 그는 3D 관련주인 케이디씨로 약간의 손실을 입었지만 이재오 효과로 장 초반 상승세를 기록한 대아티아이와 필링크로 수익 추가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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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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