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시공능력]건설업 구조조정, 중견사 순위 확 뒤바꿔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건설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중견업체들의 시공능력 순위가 크게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해양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 6월 C등급 9개사와 D등급 7개사 등 16개 건설사에 대한 구조조정 명단에 포함된 건설업체들의 순위가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7위였던 현진은 20계단이나 떨어진 57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B등급을 받았다 경영위기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현진은 끝내 부도처리되며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순위하락에는 적자전환에 따른 경영평점상의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성원건설과 신성건설도 나란히 10계단 이상 순위가 하락했다. 지난해 58위였던 성원건설은 75위로 내려앉았으며 신성건설은 52위에서 65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해외 플랜트공사를 잇따라 수주하며 해외건설 열풍을 몰고온 주역 삼성엔지니어링은 공사실적 감소와 다른 경영지표로 인한 경영평점 하락으로 인해 4계단 밀려 31위에 랭크했다.

이에비해 한보건설을 인수한 LIG건설은 합병으로 인한 공사실적과 기술자수 증가에 힘입어 19계단 솟아오른 47위로 50위권 안에 진입했다. 역시 STX건설도 건축공사실적 증가와 기술자수 증가 등으로 50위에서 38위로 뛰어올랐다.


동양건설산업은 44위에서 35위로 시공능력순위가 수직상승했으며 한라건설(18위)과 현대중공업(27위) 등 옛 현대그룹 계열사들이 각각 4계단과 5계단 순위를 상승시켰다.


건설협회관계자는 안정적 실적과 경영상태를 유지한 건설업체는 순위가 상승한 바년 구조조정 대상업체 등 경영상태 악화업체는 순위가 하락한 특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소민호 기자 sm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