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평가 결과,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로 활용하는 1등급업체에 100위 이하 건설업체는 79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위권까지 합치면 1군 건설사는 모두 179개사가 된다.
조달청의 유자격자 명부제는 시공능력 평가결과, 1000억원 이상 평가금액인 업체에 대해 적격업체로 명부에 등록하고 1년간 입찰참가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해까지는 174개사가 1000억원 이상의 조건을 만족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5개사 늘어난 179개사에 이른다.
100위에서 한계단 밑으로 순위에 오른 요진건설산업부터 1000억원을 간신히 넘긴 179위의 중흥종합건설까지가 해당된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시공능력 상위권에 포함됐던 프라임그룹 계열 동아건설산업은 지난해 89위에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102위에 그쳤다. 이어 대저토건, 대보건설, 협성종합건업, 대동종합건설, 대방건설, 동광건설, 금강주택, 중흥건설 순으로 110위까지 이어진다.
부도로 매각작업이 진행중인 신일이 111위에 올랐으며 창립 60년을 넘긴 전통의 남화토건이 115위에 자리잡았다. 현대시멘트 계열사인 성우종합건설은 작년 151위에서 무려 34계단 뛰어오른 117위, 부영 계열사인 동광주택산업은 작년보다 16계단 떨어진 1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창건설에서 LIG그룹의 품으로 안기며 이름을 바꾼 LIG한보건설은 125위,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 계열 현대아산은 139위에 랭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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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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