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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상승, 디플레 리스크 높인다"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일본은행(BOJ)의 가메자키 히데토시 이사가 엔화 상승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메자키가 삿포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일본 경제 회복을 주도했던 수출업체들이 엔화의 유로화대비 강세로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면서 “유로화 대비 엔화 강세는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약화뿐만 아니라 민간 자본시장의 변동성을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엔화 강세로 수입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BOJ는 디플레이션 극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일본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속도는 훨씬 완만해질 것”이라면서 “일본 내수 시장은 아직 지속가능 회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덧붙였다.


한편 지난 3개월 동안 엔화는 달러 대비 7% 상승했으며, 유로화 대비 8.8% 올랐다. 미국 및 유럽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엔화를 ‘피난처’로 여기면서 엔화 매입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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