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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취업에 새 물꼬’

2009년 수상자 취업률 83.9%…취업대상자 124명 중 104명 일자리 찾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에서 상을 받은 사람들 취업률이 80%를 넘는 등 일자리 찾기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 수상자들이 주요 기업에 많이 들어가면서 대학생, 대학원생들의 취업에 새 물꼬가 터진 것이다.


28일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윤종용)과 특허청(청장 이수원)에 따르면 ‘2009년도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수상자들의 정규직 취업률이 83.9%로 실업대란 속에서도 일자리를 찾은 비율이 높았다.

기업-대학간 산학협력프로젝트인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는 기업이 문제를 내고 대학생, 대학원생들이 지도교수와 참가해 특허획득전략을 제시하거나 선행기술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2008년 9월에 시작, 올해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지금까지 388명의 수상자들이 나와 취업대상자 124명 중 104명이 직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기업이 특허에 강한 이공계 실무인력을 더 많이 찾음에 따라 수상자취업률은 지난해 공학계열 대학 졸업자 취업률(52.9%) 및 대학원 졸업자 취업률(67.2%)보다 높은 83.9%나 됐다.


취업기관별 취업자비율은 대기업 53.8%, 중소기업 26.0%, 공공기관 10.6%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취업자(56명) 중 삼성계열(23명), LG계열(11명), 현대계열(7명) 등 국내 3대 그룹이 전체의 73.2%(41명)를 차지했다.


대학별 취업자 수는 KAIST(19명), 영남대(10명), 서울대 및 고려대(각 7명) 등의 순이다. 학교 소재지별론 비수도권 대학 출신이 수도권 대학 출신보다 많다.


올해 초 GS건설에 들어간 동국대 정지은씨는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대회를 통해 익힌 특허분석력이 회사발전에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는지를 강조한 게 면접에 크게 도움된 것 같다”면서 “좁은 취업문을 뚫기 위해 후배들도 이 대회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회를 주최한 윤병수 특허청 산업재산인력과장은 “수상자 취업률 등에 비춰볼 때 이 대회가 기업이 필요로 하는 ‘특허에 강한 이공계 실무인력’ 양성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취업수기 공모전, 기업 인사부서 간담회 등을 통해 수상자 취업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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