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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증시·구리↑, 달러↓..주택호조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올들어 기록한 낙폭을 만회했다. 구리가격 또한 최근 10주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데다 신규주택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FedEx 실적에 대한 상향조정도 증시상승을 견인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말대비 100.81포인트(0.97%) 오른 1만525.4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전장대비 12.35포인트(1.12%) 올라 1115.01로 마감하면서 지난달 18일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 또한 전장비 26.96포인트(1.19%) 상승한 2296.43으로 장을 마쳤다(잠정치).

미국 상무부는 이날 6월 신규주택판매가 33만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예측평균치 31만채(3.3%증가)를 뛰어넘는 것이다. 전달에는 세제해택이 종료된 탓에 26만7000채(수정치)를 보이며 1963년 지표발표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었다.


애널리스트들은 FedEx 1분기 실적이 주당순이익이 1.05달러에서 1.25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0.85달러에서 1.25달러보다 상향조정된 것이다. 미국 기업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1995년이래 최근 2년간 실적이 가장 호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S&P500지수에 포함된 기업중 83%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치를 초과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S&P500 기업실적이 올해 35%, 내년에 17%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택건설업체 종목이 3.6% 이상 올랐다. 주택건설사 풀티그룹과 레나, 그리고 구리가격이 주택지표 발표후 상승했다.


다우존스 운송업체종목들도 2.6% 상승했다. 이는 지난 5월 14일이후 가장 큰폭의 상승세다. FedEx가 5.6% 올랐고, UPS도 1.9% 상승했다.


유럽증시도 5거래일연속 상승했다. 스트레스테스트결과가 나오며 은행주들이 상승했다. Stoxx 유로 600지수가 전장대비 0.5% 상승한 257.12을 기록해 6월21일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9월 인도분 구리선물 가격이 1.2% 상승한 파운드당 3.223달러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3.238달러를 기록해 지난 5월13일이후 가장 큰폭으로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LME시장은 이달들어 7.7%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6월이래 가장 큰폭으로 하락했었다.


미 달러화는 유로와 엔화 등을 포함한 주요 16개국 통화대비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는 1.2993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옥수수가격은 3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두가격도 6월이후 가장 낮았다. 밀 가격 또한 하락했다. 다만 최근 내린 비가 이달초 건조한 날씨로 말라가던 작물을 살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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