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국제유가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다만 79달러선에서 횡보세를 보였다. 미국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허리케인이 멕시코만을 강타하면서 생산설비와 정제시설이 피해를 입은 영향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류(WTI)가 지난주말대비 2센트 하락한 배럴당 78.96달러를 기록했다. 원유가격은 올들어 0.5% 하락했다. 지난 22일에는 79.30달러를 기록해 5월5일 이후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었다.
장중에는 0.4% 이상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6월 신규주택판매가 33만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는 블룸버그 예측평균치 31만채를 뛰어넘는 것으로 전달에는 세제해택이 종료되면서 30만채를 기록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바 있다.
개장초에는 78.06달러까지 하락했었다. 허리케인 보니(Bonnie)가 멕시코만 원유생산량 27%와 가스생산량 10%를 감축시켰다고 미국 해상에너지관리국(BOEM)이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기 때문이다.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가 전장대비 0.6% 상승한 1109.59를 기록하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전일비 0.5% 올라 1만480.10으로 거래되고 있다.
미국경제 2분기 GDP가 2.5%를 기록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68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밝혔다. 전분기에는 2.7% 상승세를 기록한바 있다. 미 상무부는 오는 30일 지표발표를 할 예정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대비 4센트 하락한 배럴당 77.41달러를 기록했다. NYMEX 전자시스템상 원유거래량은 28만7599계약을 기록했다. 지난 6월23일에는 39만1777계약을 보였었다. 최근 3개월간 평균치의 45%에 그친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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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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