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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청소년,여성 안전한 도시 만들기 총력

동별 자율방범대 활동 강화, 전 초등학생들에게 호신용 호루라기 지급 등 대책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조길형)는 ‘아동·청소년·여성 범죄예방 종합대책’을 수립,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최근 초등학생 성폭행, 여학생 성추행 등 아동·청소년이나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를 방지하고 안전한 지역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요 방안을 보면 ▲동별 자율방범대활동 강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지역 전초등학생에게 호신용 호루라기 지급 ▲어린이 안전존 확대 ▲방범용 CCTV 확충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안전지킴이 배치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교육 확대(희망학교→전학교) ▲뉴타운 등 재개발지역 순찰 강화 등 총 12가지다.


특히 구는 지난 주 지역 전체 초등학교에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호신용 호루라기를 학생 전원에게 지급하도록 구비 2000만원을 지원했다. 영등포구 전체 초등학생 수는 약 2만명 정도다.

또 이달 말까지 초등학교 안팎 순찰 강화와 외부인 통제를 위해 경비인력을 채용하고 경비부스를 마련하도록 약 2억원을 지원한다.


구는 영등포 꿈나무 프로젝트와 연계해 경찰서, 교육청 등 관계부서와 협조체계 구축하고, 월 1회 정기적인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해 대책방안 추진에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안전한 영등포, 교육·복지·사람중심 새 영등포를 구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실효성있는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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