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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알몸투시기도 못 뚫는 가리개?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각국에서 공항 알몸투시기 도입과 관련해 말들이 많은 가운데 은밀한 부위들이 알몸투시기로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가리개가 등장해 화제.


독일 일간 빌트 온라인판은 달갑지 않은 노출을 차단할 수 있는 고무 스티커가 미국의 한 업체에 의해 개발됐다고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알몸투시기는 이미 많은 미국 공항에 설치됐다. 독일의 경우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와 관련해 논란이 분분한데도 오는 가을 알몸투시기 시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두와 음부를 가리도록 설계된 고무 스티커는 웹사이트 ‘플라잉페이스티스닷컴’(flyingpasties.com)에서 판매 중이다.

가리개는 스트립 댄서들이 사용하는 스티커와 유사하다.


2mm로 비교적 두꺼운 고무 스티커는 가격 1만2000~2만4000원으로 남성용과 여성용이 있다.



‘프라이버시’, ‘벌거벗은 내 몸을 볼 수 있는 사람은 내 남자뿐’이라는 플라잉페이스티스의 슬로건이 소비자들에게 먹히면서 고무 스티커가 일종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플라잉페이스티스의 마이클 루옹고 대변인은 “고무 스티커가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주는데다 공항 보안검색 기준에도 벗어나지 않는다”고 자평했다.


고무 스티커로 무기 같은 위험한 물건까지 가릴 수는 없기 때문.


그러나 고무 스티커의 효과에 대한 평가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공항 알몸투시기가 두터운 옷까지 뚫고 알몸을 들여다보는 판에 고무 스티커 하나로 뭘 가릴 수 있겠느냐는 것.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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