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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넘버원', 끝없는 추락 뒤에 소지섭 있다?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MBC수목드라마 '로드넘버원'이 결국 5%로 떨어지는 굴욕 아닌 굴욕을 맛봤다.


23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 지난 22일 오후 방송한 '로드넘버원'은 5.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일 방송분이 기록한 6.5%보다 0.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그렇다면 기획 및 준비기간 3년, 제작비 130억 원의 '로드넘버원'이 이같이 추락한 이유는 뭘까?


'로드넘버원'은 방송 전부터 소지섭, 김하늘, 최민수, 윤계상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출연한다고 해 큰 관심을 모았다. 많은 관계자들은 '로드넘버원'이 '나쁜남자', '제빵왕 김탁구'와 함께 수목드라마의 왕좌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소지섭이라는 초특급 카드를 내세웠지만 처음으로 주연에 나선 윤시윤의 KBS2 '제빵왕 김탁구'에게도 완패했다.


이같은 '로드넘버원'의 실패 요인으로 여러가지가 지적되고 있지만 특히 소지섭의 연기력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 이들이 많은 것이 사실.


6·25라는 극한 전쟁상황 속에서도 소지섭은 평온함을 비교적 잘 유지하는 캐릭터다. 그의 무표정한 얼굴은 다른 현대극에서야 '멋지다'라고 포장할 수 있지만 리얼리티를 염두해야 하는 시대극인 '로드넘버원'에서는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


피가 튀고 전우가 죽어나가는 상황에서도 평온(?)하기까지 한 소지섭의 표정은 극의 사실감을 많이 떨어뜨리고 있다는 평이다. 감정변화의 폭이 좁은 소지섭의 연기가 아쉬운 이유다.


시청자들은 이런 소지섭의 연기에 대해 "감정선은 온데간데없이 멋있는 척, 오버만하는 소지섭 연기가 아쉽다"며 아쉬운 반응을 내비쳤다.


그런가하면 일부 시청자들은 "공익근무요원 출신인 소지섭이 장교로 나온 것이 눈에 거슬린다", "소지섭의 연기가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다른점이 무엇인가? 캐릭터도 같고 연기도 같다"며 혹평을 쏟아내기도 한다.


소지섭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간지'를 버리고 진정성을 지닌 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좀 더 두고 볼 일이다.


한편 '로드넘버원'은 한국 전쟁이 발발한 1950년부터 휴전협정을 맺기까지의 전시상황을 장대한 스케일로 그려냈다고 해 방송 전부터 그 완성도를 기대케 한 바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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