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은 22일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으로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정부의 2차 경기부양책이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벤 버냉키 미국 FRB 의장의 경기둔화 발언과 관련해 글로벌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 중"이라면서도 "경기가 안좋기 때문에 미국 정부의 2차 경기부양책이 마련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같은 의견을 제시하는 이유로는 ▲21일 금융규제강화안 통과로 미국정부가 경제부양에 주목할 것이라는 점▲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 고용 소득 소비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란 점▲상반기 한국의 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의 실패가 미국 정부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란 점▲미국 기술주와 금융주의 실적 개선 등을 꼽았다.
따라서 심 팀장은 "전일 미 증시의 하락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향후 미국정부가 어떤 식으로 2차 경기부양책을 내놓을지가 화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심업종으로는 차세대 신산업인 대체에너지 바이오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등을 꼽았다.
또한 그는 "수급상으로 국내 기관 매도세가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지만 외국인 프로그램 연기금 매수세는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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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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