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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버냉키 발언에 日 닷새째 하락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2일 아시아증시는 일본과 홍콩을 중심으로 오전장에서 약세를 보였다.


일본증시는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 하락한 9215.30에, 토픽스 지수는 0.5% 내린 824.9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버냉키 의장이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전망에 대해 진단하는 자리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던 미국 경제가 커다란 불확실성에 직면해있다"고 밝힌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


미국 매출이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소니는 미국 경제에 대한 우울한 진단과 엔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오전장 한때 1%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매출의 80%를 일본 밖에서 거둬들이는 캐논도 2% 가까이 떨어지며 연일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중국증시는 나흘째 상승세다. 경제성장 속도 둔화를 우려한 정부가 긴축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중국증시는 전반적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순 차오 상하이 시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금 증시가 상승하는 것은 정부의 긴축정책 완화 기대감 때문"이라며 "정부는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철강주와 금융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안강철강과 마안산철강이 스탠다드차타드은행으로부터 실적회복에 대한 호평을 받고 각각 2%, 3% 상승중이다. 바오산철강(1%) 허베이철강(1.2%)도 일제히 상승중이다.


중국 자오상증권과 하이퉁증권이 골드만삭스로부터 투자의견 상향 조정을 받으면서 소폭 상승중이다. 자오상증권은 투자의견이 '중립'에서 '매수'로, 하이퉁증권은 '매도'에서 '중립'으로 조정됐다.


중국 부동산업체인 완커는 씨티그룹이 투자의견 '매수'로 기업분석을 시작하면서 주가가 2% 이상 오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44%, 대만 가권지수는 0.39% 하락중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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