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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강세, 버냉키 양적완화 시사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가격상승)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가 사상 최저치 행진을 이어갔고, 10년만기 국채금리도 15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벤 버냉키 미 연준(Fed) 의장이 미국경제회복에 대해 상당히 미심쩍다는 전망을 내놓은데다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양적완화가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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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7bp 하락한 2.88%를 기록했다. 장중한때 2.85%까지 내려 지난해 4월2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2bp 이상 떨어진 0.5520%를 보이며 사상 최저치 행진을 이어갔다. 최저치 경신은 지난 15일과 16일, 그리고 전일에도 이어졌었다. 30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일비 9bp 내린 3.89%로 장을 마쳤다.

10년만기 국채와 TIPS간 스프레드는 171bp로 좁혀졌다. 지난 1월에는 249bp를 기록했었다. 전일에는 장중 168bp를 보이며 지난해 10월이후 가장 낮은수준을 기록했었다.


다음주 2년, 5년, 7년만기 국채입찰 물량이 1050억달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블룸버그가 10명의 프라이머리딜러(PD)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해 6월이래 월단위로 가장 적은 물량이다. 종목별로는 2년만기 국채가 390억달러, 5년만기 국채가 370억달러, 7년만기 국채가 290억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 재무부는 익일 입찰물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버냉키 Fed 의장은 이날 상원에 출석해 금리인상이나 재정축소를 할수 있을 때에도 미국 경제성장을 위해 중앙은행이 필요한 정책을 마련할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달 미국경제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더 좋지 않았고, 실업률이 26개월래 최고치를 보이고 있어 Fed가 경제성장과 실업률 감소를 위한 조치를 취할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Fed는 2008년 12월부터 정책금리를 제로에서 0.25%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FOMC의사록에서도 미국의 올 경제성장률은 3%에서 3.5%로 낮춰잡았다. 지난 4월에는 3.2%에서 3.7%로 예상했었다.


블룸버그는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44만5000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6월 기존주택판매도 9.9%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 지표는 익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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