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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참기름 팝니다"…1억짜리 '방앗간 사이버트럭' 실화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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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공식 출시되지 않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방앗간 홍보에 사용하는 차주가 누리꾼 사이서 화제다.

해당 영상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방앗간 제품 배달을 위해 사이버트럭을 구매했다는 A씨는 "방앗간을 17년째 하고 있다"며 "마트에서 잠깐 찍어 올렸는데, 그렇게 많이 보실 줄은 몰랐다. 댓글에 '이거 합성 아니냐'라는 반응도 나오더라"라고 했다.

이전에도 테슬라 차량을 선호해 여러 모델을 타 봤다는 A씨는 사이버트럭의 수납력 등 실용성을 고려해 구매를 결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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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앗간 운영자, 사이버트럭 후면에 '홍보문구'
차주 측 "영업용으로 산 것, 짐 많이 실려"

국내에 공식 출시되지 않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방앗간 홍보에 사용하는 차주가 누리꾼 사이서 화제다. 지난 8일 자동차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비피디 BPD'에는 '구독자님이 배달하려고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출고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방앗간 제품 배달을 위해 사이버트럭을 구매했다는 A씨는 "방앗간을 17년째 하고 있다"며 "마트에서 잠깐 찍어 올렸는데, 그렇게 많이 보실 줄은 몰랐다. 댓글에 '이거 합성 아니냐'라는 반응도 나오더라"라고 했다.

"고춧가루·참기름 팝니다"…1억짜리 '방앗간 사이버트럭' 실화였어? 지난 8일 자동차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비피디 BPD'에는 '구독자님이 배달하려고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출고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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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테슬라 차량을 선호해 여러 모델을 타 봤다는 A씨는 사이버트럭의 수납력 등 실용성을 고려해 구매를 결정했다고 한다. A씨는 "대출 좀 껴서 트럭 하나 정도는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짐이 많이 실린다. 차량 배드 부분이 분리돼서 마늘 냄새도 나지 않고 실용적인 차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사업용으로 구매한 픽업트럭이기 때문에 부가세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도 한다. A씨는 국내에는 공식 출시되지 않은 모델을 직수입한 것인 만큼 안 되는 기능도 일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 주차도 안 되고, 결정적으로 오토파일럿(자율주행)이 안 된다"고 했다.


차량의 장점에 관해 묻자 그는 "가장 좋은 점은 짐이 많이 실린다. 전자식 핸들, 버튼식 방향지시등 등이 편리하다. 모델 X보다 승차감이 좋다"며 "물건을 싣고 배달 갈 때 룸미러가 안 보이는데 후면 카메라로 볼 수 있어서 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차량이 깜빡이 넣는 것도 보인다"며 "사람이 못 보는 부분까지 잡아내니까 얘가 더 운전을 잘한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그는 사이버트럭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향해서는 "말 그대로 트럭"이라며 "데일리카처럼 생각하면 안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차가 아무리 좋아도 몇 달 지나면 똑같다. 지금이야 사람들이 쳐다보지만, 몇 달 타면 다 똑같다"고 했다.

"고춧가루·참기름 팝니다"…1억짜리 '방앗간 사이버트럭' 실화였어? 지난해 9월께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오토살롱위크'에서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을 국내 첫 공개했다. 강진형 기자

앞서 A씨는 사이버트럭 후면에 방앗간 고춧가루와 참기름을 홍보하는 문구를 붙인 모습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게시물은 일주일 만에 영상 조회 수가 340만회를 넘겼으며, 댓글도 300개 이상 달렸다. 누리꾼은 "방앗간으로 강남 빌딩을 사셨나" "역시 오일머니다"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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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테슬라가 최근 출시한 사이버트럭은 길이 5.7m, 폭 2.2m, 무게 3.1t에 이르는 전기 픽업트럭으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스테인리스강 합금 소재의 육중한 외관이 특징이다. 아직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았지만 직수입 업체 등을 통해 국내에 일부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가수 지드래곤이 이를 타고 인천공항에 등장해 주목받았다. 또 지난달에는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김준수가 국내 1호 사이버트럭 소유주라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당시 한 외제 차 직수입 업체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김준수가 사이버트럭을 빨리 인도받기 위해 항공 운송까지 동원했다고 밝혔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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