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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KDI원장 "경제회복 고용개선으로 연결돼야"

[제주=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22일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고용 개선 및 안정적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 원장은 이날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5회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의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현 원장은 "최근 개발도상국 중심의 경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남유럽 재정위기와 같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현 원장은 "더불어 경기 회복국면에서 확장적인 정책기조가 장기간 유지될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과 이에 따른 경기 불안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잠재력 유지를 위해 경제시스템을 효율화하는 정책을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기로 인한 성장잠재력 약화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대책 위주로 경제정책의 중심을 전환하고,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을 통한 정책공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원장은 이밖에 "향후 고령화 등으로 요소투입 증가 위주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임을 감안해 생산요소 활용도 제고와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한 질적 성장에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외여건 변화에 취약한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 제고를 통한 내수기반의 구조적인 확대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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