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기 기자]그룹 카라의 멤버 한승연과 강지영이 동물스타 오랑이(오랑우탄)와 함께 케이블채널 MBC every1의 새 프로그램인 '아이 러브 펫'의 진행자로 발탁, 'MC돌'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19일 일산의 한 동물원에서 첫 녹화를 시작한 '아이러브 펫'의 한승연과 강지영은 오랑이와의 첫 만남부터 순탄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현장의 스태프는 미녀 두 MC와 첫 대면을 한 오랑이는 자신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넨 강지영에게 반가움(?)의 표현으로 그녀의 등을 때려 강지영이 깜짝 놀랐는가 하면, 한승연에게는 호감 가는 사람에게만 보여준다는 표현법으로 땅에 침을 뱉으며 매우 좋아했다고 전했다.
신 개념 동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아이러브 펫'은 국내 최초 동물MC로 기용된 동물스타 오랑이가 비록 말은 못하지만, 오랑이의 행동과 제스처에 성우의 더빙과 말풍선을 통한 설명방식에 한승연과 강지영이 함께 호흡을 맞춰가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진행방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러브 펫'은 동물들의 행동과 관계를 인간의 본성과 희로애락으로 풍자한 동물 다큐 '핫 Dog 클럽', 동물 시점에서 바라보는 독특한 내레이션을 도입한 '펫 다이어리', 애완동물을 180도 변신시키는 '환골탈태 프로젝트 체인지' 등 새롭고 참신한 코너들로 구성되어 개그맨 박영진과, 황제성, 유병권, 성우 박형욱 등 화려한 성우진이 대거 투입된다.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의 '아이러브 펫'은 오는 26일 오후 6시 첫 방송.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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