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유로화가 반락했다. 엔화 강세도 잠시 제동이 걸렸다.
외환시장에서는 오는 23일 유럽 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 발표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2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1.2885달러로 반락했다.
유로는 한때 1.30달러대에 육박했으나 유럽시장에서는 독일 대형 부동산 관련 금융기관이 자본 부실로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유로 매도가 나타났다.
이익실현 목적의 유로 매도까지 나오면서 뉴욕시장에서는 스트레스테스트에 대한 관심과 미 증시 상승 등의 영향을 유로화가 내렸다.
달러·엔은 87.48엔으로 올랐다. 엔고 기조가 지속되면서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이 엔화 강세를 제한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중이라는 데 대한 경계감에 엔 매도가 나타났다.
외환시장에서는 "엔이 85엔 부근까지 강세를 나타낼 경우 일본은행이 추가적인 금융완화책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파다했다.
미 증시 호조와 리스크회피 심리의 개선도 투자자들의 엔 매수를 낮췄다.
캐나다달러도 강세를 나타냈다. 캐나다달러 환율은 1.05캐나다달러대에서 1.04캐나다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캐나다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25bp인상한 0.75%로 결정하면서 캐나다달러 매수가 일었다. 다만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펼침으로써 캐다다달러 매수세는 제한됐다.
호주 달러도 대폭 올랐다. 호주중앙은행 총재가 강연에서 8월 총선 전에도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이 있음을 재차 강조함으로써 매수 재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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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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