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일본뇌염백신 효과 안전성 입증
[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물리면 신경계합병증이나 심한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맞는 일본뇌염백신의 예방효과와 안전성이 재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 사용 중인 일본뇌염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알아보기 위해 2007~2009년에 예방접종을 받은 1~3세 소아 139명의 접종 전후 혈액 내 항체 생성률 및 이상반응 발생률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예방접종을 받은 아이의 96% 이상이 항체에 의한 방어 면역이 형성돼 백신의 예방효과가 입증됐다. 하지만 아이들 중 28%에서 접종 부위가 빨갛게 되거나 붓는 국소이상반응이나 발열, 근육통 등의 전신이상반응이 나타났다가 며칠 안에 사라졌다.
일본뇌염은 '작은 빨간집 모기'가 옮기는 일본뇌염바이러스가 원인균으로 사람과 동물 모두 감염되는 인수공동감염이다. 일본뇌염에 걸리면 95% 이상은 아무 증상이 생기지 않지만 일부에서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이나 바이러스성 수막염을 앓기도 하고 드물게는 신경계 합병증으로 커지기도 한다.
식약청은 생후 12개월부터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일본뇌염백신을 반드시 맞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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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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