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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교통량 줄이기 위해 업무택시제 등 활성화

업무택시제 및 기업체교통수요관리 프로그램 운영…참여땐 교통유발 부담금 최대 100% 감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날로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을 완화하고 도심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교통량 감소 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동차는 연평균 11.7% 늘어나는데 비해 도로는 1%, 주차장은 0.9% 정도만 증가하는데 그치는 현실에서 차량의 통행량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우선 구는 교통량 감소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택시출장을 권장하는‘업무택시제’를 추진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6년도부터 추진해온 업무택시제는 업무 출장시 또는 고객 접대시 승용차 대신 콜택시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구는 택시업체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콜택시 회사와 계약을 맺어 구청 직원들은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관용차가 아닌 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민간기업체의 경우도 승용차 운행 때보다 유류비, 인건비 등 비용절감과 시간 단축과 주차문제 해소 이점이 있고 택시회사의 경우 안정적 수입으로 경영난을 완화할 수 있어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는 그동안 중소기업과 대규모 점포 등 지역 내 기업체에 업무택시 홍보 전단지와 거리 캠페인을 적극 펼쳐 왔으며 동작구 상공회가 주관하는 각종 기업 관련 모임시 업무택시 이용을 적극 당부해 왔다.


그 결과 현재 KT동작지사, 태평백화점, 한양전설 등 총 7개의 관공서와 민간기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1621건에 2000여만원의 택시이용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올해는 ‘기업체교통수요관리’를 적극 추진, 교통량 감축의 쌍두마차로 속도를 더욱 내고 있다.


기업체교통수요관리란 1000㎡ 이상의 시설물을 소유한 기업체가 구에서 정한 교통량감축 프로그램을 이행, 불필요한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고 교통난 완화에 기울인 노력에 대해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받는 제도다.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는 승용차 요일제 운행, 주차장 유료화, 통근버스 운영, 승용차 함께 타기 등이 있으며 감축 프로그램 참여시 교통유발부담금을 최대 10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앞으로 지역내 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기업체 개별방문와 사회단체와 함께 연중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충실 구청장은“교통량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기오염 개선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많은 민간기업체가 참여하길 바란다”며“상습 정체구역 도로확장 등 원활한 교통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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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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