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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어린이공원 4곳 상상공원으로 재단장

주민의견 방영, 기존 노후된 어린이공원 상상력이 가득한 테마공원으로 탈바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대방동 상도3동 사당4동 본동의 기존 어린이공원 4곳을 ‘상상어린이공원’으로 새로 단장해 이달 초 일제히 문을 열었다.


상상어린이공원 조성은 서울시가 지원하고 자치구가 시행해 단조롭고 노후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던 기존 어린이공원을 상상력이 가득한 테마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구는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 올 3월 착공해 지난달 말 참새공원(대방동), 새벽어린이공원(상도3동), 꿈돌이어린이공원(사당4동), 본동어린이공원(본동)을 준공했다.


특히 착공 전 지난해 하반기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실제 이용객인 어린이과 인근 지역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반영, 공원마다 테마별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하학적인 놀이기구가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참새어린이공원에는 소나무 숲 아래로 마루바닥을 느낄 수 있는 참새다락방과 거대한 잠자리 몸통으로 구성된 잠자리조합놀이대가 어린이들의 동심을 유혹하고, 본동어린이공원에는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조합놀이대와 동력을 이용해 아기바구니를 흔들어 주는 엄마의 까꿍놀이대가 어린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놀이시설 주변은 탄성포장재로 마감해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모래놀이터와 어린이 보호자를 위한 휴게시설과 운동시설을 함께 설치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민여가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 성추행사건 등 범죄발생 예방을 위한 CCTV도 설치했다.


문충실 구청장은“새롭게 문을 연 상상어린이공원이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민들의 쾌적한 녹색쉼터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동작구에 조성된 상상어린이공원은 총 8개 소이며 앞으로 구는 조성된 상상어린이공원이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이 되도록 각별히 유지관리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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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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