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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사랑법' '이웃집 웬수'의 이유있는 선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아시아경제 황용희 강경록 기자]SBS '이웃집 웬수'가 주말드라마 전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5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지난 24일 방송된 '이웃집 웬수'는 시청률 19.9%를 기록했다. 이는 이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

'이웃집 웬수'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이혼이라는 소재를 '쿨'하게 풀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자극적 요소를 완전히 뺀 채 이혼남, 이혼녀들이 '저렇게 살아갈 수도 있구나'하는 느낌을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바로 이 드라마다.


이혼한 윤지영(유호정)과 김성재(손현주)가 바로 옆집에 붙어 살면서도 서로간의 사랑을 찾게 되는 내용이 아주 현실적으로, 또 공감가는 대사와 함께 풀어가고 있는 것.

특히 시청자들은 윤지영과 김성재라는 인물이 평범한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 특히 이혼한 부부일지라도 아이를 가진 부모의 역할과 서로 다른 사람과의 사랑에 대해서도 서로를 의식할 수밖에 없음을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


25일 방송분에서는 윤지영의 남자를 본 김성재가 지영에게 전화를 걸어, "청춘남녀도 아닌데 너무 밤늦게까지 절절히 사랑을 한다" "이제는 완전히 남남이 되는 것 같다"는 이야기로 극에 현실감을 불어넣었다.



'중년들의 사랑'도 아름답고 감미롭게 그려가고 있다. 김우진(홍요섭)과 채영실(김미숙)이 보여주는 중년의 로맨스는 중년의 사랑이 늘어가고 있는 요즘시대에 또 다른 재미가 아닐수 없다. 여기에 김우진의 전처(이혜숙)가 등장,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향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게 한다.


시청자들은 홍요섭에 대해 "모든 연령대의 여심을 흔든다" "세월을 비켜간 외모와 젠틀함에 푹 빠졌다"며 중년로맨스로 인해 극의 재미가 배가된다는 반응.


그런가하면 주연 배우들의 열연도 이 드라마의 재밋거리다.


'이웃집 웬수'는 박근형, 정재순의 올드 커플, 손현주, 유호정의 이혼 커플, 손현주, 김성령의 재혼을 앞둔 커플 등 다양한 커플들의 이야기가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데, 이들이 펼치는 커플연기와 상황대처가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는 반응.


특히 유호정의 연기에 지지를 보내는 사람이 많은데, 상당수는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지영의 모습이 대견하다" "전개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이혼 후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은 공감한다" "까칠하고 날카로운 면이 없지 않지만 이혼한 여자로서 겪는 심적 갈등에 대해 잘 표현했다"는 등의 글들이 오리고 있다.

황용희 기자 hee2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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