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이웃집 웬수";$txt="'이웃집 웬수'[사진=SBS]";$size="548,364,0";$no="201003142045317832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SBS 주말드라마 '이웃집 웬수'가 애틋한 중년의 사랑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60부작으로 기획된 '이웃집 웬수'는 반환점을 돌며 11일 오후 33부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분은 무르익어가는 세 커플의 사랑을 그려 관심을 모았다.
한 차례 헤어졌던 성재(손현주 분)와 미진(김성령 분)은 다시 만나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 단계에 돌입한다. 미진은 성재의 어머니 정순(반효정 분)을 찾아가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무릎을 꿇고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한다.
또 우진(홍요섭 분)은 영실(김미숙)에게 뒤늦게 과거의 기억을 다시 떠올렸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자신에게 처음 밥을 산 날 그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된 영실은 화를 내고, 우진은 영실의 화를 가라앉히려고 애쓴다.
지영(유호정 분)과 건희(신성록 분)는 여전히 가슴앓이 중이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품고 있으면서도 그 마음을 온전히 전달하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있다.
이날 방송된 '이웃집 웬수'는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세 커플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혼과 사별의 아픔을 간직한 채 재혼을 앞둔 커플, 오래 전 좋아했지만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수십년 만에 다시 만난 커플, 총각과 이혼녀 커플 등이 상처와 갈등을 동시에 품은 채 조금씩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그렸다.
특히 이 드라마는 여느 작품에 비해 중년의 사랑을 다양하게 조명하는 한편 자극적인 설정을 줄이고 사실적인 심리묘사를 강조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중계방송으로 인해 이야기의 흐름이 끊긴 데다 중반 이후 극 전개 속도가 다소 느려졌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웃집 웬수'는 중견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함께 주말드라마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10일 방송된 '이웃집 웬수'는 전국시청률 20.3%(AGB닐슨미디어리서지 집계 기준)를 기록해 이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