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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대표-티아라, 누가 이들에게 돌을 던지랴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 걸그룹 티아라가 때 아닌 '위기설'에 휩싸이면서 그 진위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티아라 지연과 효민은 각각 자신들의 트위터에 "너무 앞 만보고 달려왔다. 이젠 멈춰야 할 듯", "왜 이렇게 못살게 구는 걸까, 내가 그렇게 큰 잘못을 했나. 열심히 살아갈 힘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같은 의기소침한 두 멤버의 글은 순식간에 네티즌들 사이에 퍼져나가며 '티아라 위기설'까지 불러일으킬 정도로 논란을 낳았다.


하지만 소속사는 "트위터에 티아라 멤버 지연과 효민이 올린 글은 티아라 멤버들이 너무 바쁜 스케줄 속에서 푸념을 남긴 것"이라며 "티아라에 불화설, 위기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못박았다.

지난 해 데뷔한 신인 그룹이지만 티아라는 그동안 실패를 모르고 바쁘게 성공가도를 달려왔다.


특히 이들은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가요프로그램이 아닌 예능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이는 등 여타 다른 걸그룹들과 차별화된 전략에 성공,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인해 티아라는 데뷔 2달 만에 국내 8개 음악사이트 정상을 석권한 것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멤버들이 각개전투를 지속, 놀라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성공뒤에 다양한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티아라의 바쁜 스케줄이 일부 알려지면서 '몰아붙이기식 성공전략' '수익에만 신경쓰는 전략'이라는 비판적인 여론의 지적도 상존하고 있는 것.


그러나 따지고 보면 이 모든 것들이 성공을 하기위해 펼친 노력의 대가라는 것이 상당수 관계자들이 시각이다. 요즘처럼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몰아붙이식 전략'이 없었다면 오늘날 티아라도 없었을 것이다.


무수한 걸그룹들이 우후죽순 등장했다 사라지지만 살아남는 그룹은 몇개 그룹에 불과한 것이 요즘 가요계의 현실이다. 그만큼 철저하고 치열하게 준비하지 않는다면 존재할 수 없는 곳이 바로 이곳인 것이다.


또 가요 제작사도 수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이다. 수익이 없이는 그 어떤 콘텐츠도 만들어낼 수 없고, 성공없이는 그 누구도 이처럼 바쁜 일정도 구가할 수 없는 것이다.


언제가 김광수 코어콘텐츠대표가 언론인터뷰에서 '눈물의 빵을 먹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이유는 그만큼 우여곡절 끝에 성공을 쟁취한 사람이 바로 김광수 대표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의 논리는 단순하다. 열심히 노력해서 스타를 만들어내고, 스타가 된 이후엔 열심히 활동해서 최고의 수익을 올린 후 노력한 사람들이 일정부분 정확히 나눠서 또 다른 삶의 활력소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공익'도 생각해 보고, 사회적인 봉사도 생각한다. 이전 조성모가 조성모로 성공했을 때 '올림픽 사격스타' 강초연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것도 바로 김대표였다. 결코 수익이 없으면 곤란한 것이 '성공'이요, '봉사'인 것이다.



김대표는 이번에도 매니저로서, 또 소속사 대표로서 무명의 티아라 멤버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결과적으로 티아라가 국내 톱 걸그룹 중 하나가 됐으니 이제 김대표의 생각은 정확히 맞아 떨어진 셈이고, 이들간의 이해관계 또한 완벽히 맞아 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이들간의 견해차가 일반에 알려지면서 다양한 억측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는 티아라 멤버들과 소속사와의 불화가 아닌 발전적인 도약을 위한 '이견 표출'에 불과하다는 것이 일부 연예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실제로 소속사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김광수 대표와 티아라의 만남이 있었고, 만남 후에는 서로간에 웃음소리가 들리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분위기로 비춰 볼때 이날 그들의 만남은 해체설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티아라의 향후 발전적인 이야기가 오고 갔을 가능성에 더 큰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


데뷔 1년 째를 맞는 티아라에게 '해체'라는 단어는 아직 어울리지 않은 것이 사실. 김대표와 티아라가 또 어떤 모습으로 깜짝 변신해 팬들을 찾을 지 사뭇 궁금해진다.


'다양한 억측과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티아라의 인기도를 입증해주는 것 아닌가요. 저는 즐깁니다. 무관심처럼 가슴 아픈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 김광수대표의 의미있는 한마디가 가요계 인사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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