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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선물전망] 외국인 추가 매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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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어닝시즌 성패 좌우할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225선을 회복하면서 다시 한번 연고점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옵션만기일을 기점으로 개선된 베이시스,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반등 분위기에 힘입어 이번주 지수선물은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글로벌 증시에 비해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부담감이 상승 속도를 제한 예상된다.

지난주 지수선물은 전주 대비 7.95포인트(3.66%) 오른 225.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직전 주의 급락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20일 이동평균선도 회복했다.


옵션만기는 큰 부담이 되지 않았다. 우려됐던 프로그램은 만기를 맞이해 6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하지만 주초 프로그램 매도에도 불구하고 지수선물의 낙폭은 제한적이었고 만기일을 기점으로 프로그램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선물은 오히려 급등했다.

무엇보다 주 후반 선물시장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만기 당일 5930계약의 대규모 선물을 순매수하면서 베이시스 개선과 함께 프로그램 매수를 이끌었다. 이날 미결제약정이 5005계약이나 급감해 기존 매도 포지션의 청산이 많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


서준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의 약세 포지션 축소와 함께 차익거래 환경이 변화 가능성을 높였다며 향후 차익거래와 관련 "폭발적인 매수세 유입은 힘들겠지만 점진적인 매수 우위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 포지션이 줄었고 따라서 베이시스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외국인이 미결제약정을 동반한 선물 매수에 나설지 여부는 미지수다. 실제 외국인은 만기 다음날에는 순매수 규모를 대폭 줄이면서 관망에 가까운 자세를 보였다.


결국 외국인의 추가적인 선물 매수 여부는 지난주 급반등에 성공한 뉴욕증시가 어닝시즌에 접어들면서도 추가적인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뉴욕에 비해 국내 증시가 상대적 강세를 이어왔다는 점에서도 뉴욕증시의 추가 상승이 이뤄져야 국내 증시도 탄력성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 연구원은 "글로벌증시 복원력이 관건이지만 전고점까지는 단기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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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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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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