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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사나이', 개봉 10일 만에 70만 돌파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영화 '파괴된 사나이'가 개봉 10일 만에 전국 70만 관객을 넘어섰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1일 개봉한 '파괴된 사나이'는 10일 하루 전국 308개 스크린에서 8만 590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74만 6210명을 기록했다.

'파괴된 사나이'는 이날 '이클립스' '슈렉 포에버' '포화속으로' '나잇&데이'에 이어 일일 관객수 5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는 가장 높은 성적이다.


연기파 배우 김명민과 뮤지컬 배우 출신의 엄기준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파괴된 사나이'는 8년 전 딸을 유괴당해 잃은 뒤 성직자의 길을 버리고 타락한 삶을 살던 남자가 딸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필사의 추적을 펼친다는 내용을 그린다.


이 영화는 '이클립스' '슈렉 포에버' '나잇&데이' 등 할리우드 영화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틈바구니 속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어 100만 관객 돌파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제작사 측은 "할리우드 영화들이 대거 개봉해 불리한 시간대에 교차상영으로 배정되는 등 상영관 및 상영회차가 많지 않음에도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꾸준한 흥행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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