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명품드라마로 거듭나는 '나쁜남자' 관전 포인트";$txt="";$size="550,797,0";$no="201007021551251155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황용희 최준용 기자]키스신-진한 스킨십 자극적인 소재 없이는 드라마가 안 되나?
8일 방송된 SBS TV '나쁜남자'(김재은 극본, 이형민 연출)에서는 남녀 배우들의 키스신과 진한 스킨십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건욱(김남길)은 태성(김재욱)에게 해신그룹이 맡고 있는 공사장 건축자재 도둑을 잡으라는 지시를 받게 되고 장감독을 비롯해 스턴트맨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일을 완수했다.
홍회장(전국환)은 크게 기뻐하며 공을 세운 건욱에게 회사에 들어와 일할 것을 권유했고, 건욱은 이를 받아들인다. 그 날 밤, 신여사의 갤러리 오픈 파티가 열리고, 태성과 의상을 바꿔 입은 건욱은 자신에게 흔들리는 태라(오연수)와 진한 키스를 나눈다.
태라는 자신의 여동생인 모네(정소민)가 건욱을 좋아하는 것을 알기에 흔들리는 자신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하지만 쉽지않다. 친자매간 한 남자를 두고 연적이 된 셈. 아무리 한 남자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겼다고 해도 이미 동생이 그 남자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런 행동을 하는 언니의 모습은 쉽게 공감가지 않는다.
도대체 무엇이 친 자매간 사이를 불편한 관계로 치닫게 하는 것일까. 정상적인 스토리로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한다는 판단에서인지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장치로서 자극적인 소재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처럼 자극적인 소재와 아슬아슬한 수위로 인해 온가족이 둘러앉아 마음 편히 드라마를 즐기지 못해 시청자들은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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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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