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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열 위원장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지원할 것"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이 "대·중소기업간 협력관계가 공고히 구축되기를 기대하며 공정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자율적이고 건전한 파트너십 형성에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8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KT그룹' 소속 4개 계열사와 520여개 협력사와의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 체결 합동 선포식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제 금융위기와 유럽 일부국가의 재정건전성 악화에서 비롯된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지만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자율적인 공정거래 문화와 상생기반을 구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지금까지 기업의 경쟁력은 개별기업 자체의 역량에 의해 결정되지만, 이제는 대·중소기업간의 협력네트워크로 이루어진 '기업 생태계'의 역량에 의해 결정된다'고 역설했다.


이날 KT그룹 4개사는 520여개 협력사들에 대해 자금지원 3147억원(금융기관과 연계한 네트워크론 등), 지급조건 개선(현금 결제비율 100%, 월 2~3회 대금지급 등), 기술지원 및 교육훈련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정 위원장은 협약 내용에 대해 "큰 의미가 있고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업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그룹 측은 이번 행사에서 '혁신을 통해 성장하는 기업', '최고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 '고객의 입장에서 행동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와 함께 "IT 산업 체질변화를 위한 환경 조성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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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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