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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대회]사흘만의 하락장..관망파의 판정승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하며 1670선으로 밀려났다. 미 다우지수의 8일만의 반등과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 등의 호재가 있었지만 엿새째 이어지는 외국인의 순매도와 프로그램매도세 등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섰고 개인 역시 매수에 힘을 더했지만 기관 매도의 영향으로 1.00포인트 내린 486.41로 마감했다.


이날 장세의 변화에 따라 고수들은 관망파와 매매파로 확연히 나뉘는 양상을 보였다. 결과는 관망파의 판정승. 거래를 진행하지 않은 강용수 부부장과 이우길 차장은 눈에 띄는 성과를 얻은데 비해 매매에 참가한 일부 투자자들이 소폭의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차장은 유일 보유종목이 급등세를 보여 간만에 웃을 수 있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113일째인 7일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은 사흘째 관망세를 유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 부부장은 당일 2.13%의 수익을 올리며 누적 수익률이 45.80%로 상승했다.


이날 강 부부장은 보유 종목인 파세코가 하락했지만 코오롱인더가 4.41% 급등하고 현대제철 역시 강세를 보인 덕에 수익률 상승을 이룰 수 있었다.

2위인 우원명 차장은 이날 보유중인 종목을 모두 팔고 순현금 보유로 돌아섰다. 매도종목은 성우하이텍태웅 그리고 테스.


테스는 신규 수주 소식을 잇달아 전하며 장 초반 강세를 형성했다. 덕분에 우차장 역시 2.52%의 종목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테스는 전날 마감 후 공시에서 43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전날 오전에는 국내 태양전지 제조업체와 26억 규모의 태양전지 증착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강인 차장은 전날 신규매수 한 그랜드백화점을 300주 추가 매수했다. 그랜드백화점은 7.18%의 급등세로 화답하며 종목수익률 4.72%를 안겼다. 덕분에 이차장은 1.86%의 수익을 추가하며 누적 수익률을 3.10%로 끌어올렸다. 그랜드백화점은 자산매각설로 강세를 기록했지만 회사 측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최근 가장 적극적인 매매 패턴을 보였던 서석규 한화증권 과장은 이날도 활발한 거래를 진행했지만 소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누적 손실도 -0.45%로 늘어 순이익 전환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서 과장은 전날 상승 마감했던 LG와 예상실적발표 기대감이 있었던 삼성전자를 전량 매도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내놨지만 차익실현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소폭의 조정을 받았다. 그 외에도 하락세를 보인 게임하이를 신규 매수했고 2.75% 상승한 영화금속을 추가 매수해 2.75%의 종목 수익을 올렸다.

7위인 박만식 동부증권 차장은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급등한 STX팬오션을 전량 매각했고 급락한 예림당을 신규 매수하며 전략의 변화를 노렸지만 소폭의 손실을 기록하며 누적 손실 -4.86%를 나타냈다.


이우길 하이투자증권 차장은 유일 보유 종목인 이연제약이 신약물질 검색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과 함께 간만의 급등세를 보였다. 이 차장은 5.39%의 수익이 추가된 덕에 누적 손실도 13.18% 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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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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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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