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어닝쇼크 종목을 사야 할까? 말아야 할까?. 2분기 실적 시즌 기간이 돌아온 가운데 어닝쇼크 종목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기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에 어닝쇼크를 보였지만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종목이나 2분기에 실적 악화를 맞는다 하더라도 3분기부터 실적 개선되는 종목에 대해 저가를 활용한 선취매에 나설것도 전략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2분기 이후 부터 지속적으로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보유 또는 비중 축소를 권했다.
김민경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프라웨어에 대해 올 1분기 로열티 감소와 비용증가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뉴스플로우가 예상되고 이에 따른 매출이 본격적으로 2분기부터 발생, 주가상승을 제약했던 실 적에 대한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영풍정밀에 대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27%, 57% 감소하며 부진 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1분기의 실적이 일회성 요인 때문"이라며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로 가면서 EPC 업체 들로부터의 수주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고 현 주가가 올해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배 수준이어서 저평가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2분기 실적이 기대를 크게 벗어날 에이스디지텍도 2분기 이후 하반기를 노려볼만하다.
박태준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94억원, 54억원으로 전망치를 크게 벗어날 것"이라며 "하지만 신규제품 양산 이후 낮은 수율이 상승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개선이 전망되고 3분기 이후 수율안정과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상승을 기대할 때"라고 말했다.
하지만 CJ인터넷, 성신양회, 한미약품에 대해서는 당분간 비중축소 전략이 필요하다.
증권사 전문가들은 CJ인터넷이 2분기를 넘어서 3분기까지 실적 개선이 부진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조정했다.
김석민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CJ인터넷에 대해 게임판권 일시 상각과 중국법인 청산 비용의 발생으로 이익이 줄어들 전망이며 서든어택 판권 연장 등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내렸다.
2분기에 이어 올해 전반적인 실적이 예상치에 못미칠 것이라는 전망에 비중축소할 것을 권하는 종목도 있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에 대해 "2분기 매출액이 1599억원으로 분기 초 예상치와 컨센서스 대비 부진할 것"이라며 "영업이익과과 영업이률은 전월대비 각각 47%, 3.%P 줄어들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에 대해서는 비중을 축소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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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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