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성지건설이 지난해 영업실적이 적자로 전환됐다는 소식에 급락세다. 최근 성원건설 법정관리 신청에 중소형 건설사들의 줄부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어닝쇼크가지 더해져 하락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성지건설은 전일 대비 11.84%(360원) 급락한 2680원에 거래되며 거래량은 4만주를 기록중이다. 이같은 하락률은 최근 2 거래일 평균 대비 4~5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전날 성지건설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지난해 824억88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37억원을 기록해 직전해 대비 18.1%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규모도 1161억원에 달해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지건설은 지난 8일 수도권 중견건설업체인 성원건설의 법정관리 신청 소식에 다음날부터 이틀 연속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하락폭은 누적 기준 5%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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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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