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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 황정음의 열연에 '자이언트'도 웃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자이언트'가 황정음의 애절한 재회 연기로 기대감을 높였다.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 16회에서 이미주(황정음)는 31빌딩 앞에 선 이강모(이범수)와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눈물을 흘리며 포옹을 나누는 열연에 네티즌들은 찬사를 쏟아냈다.

특히 애절한 연기로 극적 상봉의 완성도를 높인 황정음에 대한 칭찬이 줄을 이었다. 방송 뒤 관련게시판을 통해 "날이 갈수록 연기 실력이 늘고 있다", "눈물 젖은 미역국을 먹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드라마의 주요인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등장 전까지만 해도 황정음은 계륵과 같았다. 처음 도전하는 정극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갖게 했다. 강하게 박힌 시트콤 이미지도 드라마의 방해요소가 될 것으로 지적됐다.

황정음은 등장과 함께 모든 우려를 불식시켰다. 10회 가사 도우미로 등장한 얼굴에서 이전의 쾌활한 이미지는 발견할 수 없었다. 오히려 청순한 매력을 발산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했다. 연기는 차분하고 따스하다는 평까지 받고 있다.


황정음의 선전으로 ‘자이언트’는 시청률 상승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서 첫 출연한 10회는 전국기준 13.8%였다. 2010 남아공월드컵 중계로 3회 분이 결방되며 다소 흔들렸지만 방송이 재개되며 다시 상승곡선을 탔다. 지난달 22일 12.4%에 이어 28일 12.8%, 5일 14.3%로 꾸준하게 올라갔다. 6일 방송 역시 14.8%로 지난 방송분보다 0.5%가 높아졌다.


황정음의 연기는 앞으로 더 빛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깊은 인상을 남길만한 장면들이 여럿 남은 까닭이다. 이날 방송에서 이강모는 황정식(김정현 분)에 의해 홍기표 회장(손병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쫓기게 됐다. 또 다시 남매의 생이별이 예고된 셈. ‘자이언트’로서는 황정음의 애절한 연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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