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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어린시절 열대야로 잠을 못이룰 때면 언제나 나타났던 구미호.
올해는 딸과 함께 나타나 흥행몰이에 나선다.
MBC 월화드라마 '동이'와 SBS '자이언트' 사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KBS2가 꺼내든 비장의 카드 '구미호-여우누이뎐'은 5일 첫 전파를 탄다.
여름철 납량특집극의 대명사로 자리한 '전설의 고향' 대신 꺼내든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치도 높다.
지난해 KBS 드라마극본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은 '구미호-여우누이뎐'은 결혼 후 사람이 되려고 10년을 기다렸지만 하루 전날 밤 남편의 배신으로 뜻을 이루지 못한 구미호가 어린 딸을 구하기 위해 보여주는 모성을 그릴 예정이다.
경쟁작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시작해야 하는 구미호 역할은 한은정이 맡았다. 인간 세상의 공포의 대상인 구미호와 딸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줘야 하는 한은정이 시청자들과 어떻게 교감을 나누느냐가 드라마의 흥행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 구미호는 납량특집극으로써 단순히 호러물에 불과했다면 이번 ‘구미호-여우누이뎐'은 휴먼드라마라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제작진은 제작발표회를 통해 "'구미호-여우누이뎐'은 단순한 납량 특집물과 다르다"며 "구미호 모녀의 인간적인 면과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의 삶 속에서 방황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구미호-여우누이뎐'의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또다른 관전 포인트는 특수분장.
지난해 '전설의 고향-구미호'는 컴퓨터그래픽을 활용했다가 혹평을 받았다. 이에 제작진은 촬영 전 서너 시간에 걸쳐 특수분장을 할 정도로 시각적인 면에서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아역들의 연기 대결도 볼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빵꾸똥꾸'를 외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서신애와 영화 '해운대', 사극 '동이' 등을 통해 검증받은 아역스타 김유정이 각각 인간과 구미호의 딸로 출연한다.
모성애가 주된 소재가 된다는 점에서 서신애와 김유정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데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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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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