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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놀라운 뒷심..5일선 회복

1680선 중반까지 상승..변동성 확대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눈부신 반등에 성공했다. 장중 한달래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1656)을 밑도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빠르게 낙폭을 줄여가더니 120일선(1670)은 물론 5일선(1683)까지 웃도는 등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부진한 경기지표로 인해 약세로 거래를 마친 탓에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었다. 여기에 장 초반 헝가리가 국제통화기금(IMF)에 재정삭감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이라는 외신 보도까지 더해지면서 헝가리, 더 나아가서는 유럽 전반 재정상태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 때 1650.30선까지 내려앉는 등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다. 연일 내리막길을 걷던 중국증시가 1% 이상 강세를 보인 채 오전장을 마감했고, 오후장에서도 상승폭을 꾸준히 늘려가는 모습을 확인하자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기 시작했다.

외국인은 여전히 현물 매도에 나섰지만 개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로 인해 시가총액 상위주, 특히 기존 주도주가 대부분 상승세로 방향을 틀면서 코스피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다.


대만 가권지수가 이날까지 사흘째 1% 이상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 역시 글로벌 증시를 리딩하는 흐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코스피 시장의 상승세에 일조했다.


이에 따라 장 막판까지 상승폭을 꾸준히 늘려간 코스피 지수는 1680선 중반까지 올라선 채 거래를 마감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57포인트(0.57%) 오른 1684.94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3400억원(이하 잠정치) 규모를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0억원, 256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특히 연기금의 경우 720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장중 한 때 60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며 베이시스를 백워데이션으로 낮췄고, 이로 인해 차익매물이 적지 않게 출회되기도 했다. 장 막판 개인 투자자들이 매물을 모두 거둬들였지만 베이시스는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서 여전히 적지 않은 매물로 연결됐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472억원, 비차익거래 1338억원 매도로 총 4810억원 규모의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통신업(-1.99%)과 의약품(-0.92%), 증권(-0.43%), 철강금속(-0.31%) 등은 약세를 보인 반면 운송장비(2.57%)와 전기전자(1.81%), 음식료품(0.44%)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1.04%) 오른 77만5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4.58%), 현대모비스(4.71%), LG화학(2.65%), 하이닉스(4.44%) 등 기존 주도주 위주로 강세 흐름이 연출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종목 포함 299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종목 포함 502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6포인트(0.26%) 오른 487.41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장중 한 때 1233.9원까지 치솟았지만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일대비 1.1원 내린 1222.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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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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