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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청약대박'난 분양단지는 어디?

수완 호반 베르디움, 메종블루아, 판교 월든힐스 등 높은 경쟁률로 청약 마감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최근의 부동산시장 불황을 뚫고 청약 대박을 터뜨린 곳이 잇달아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의 단지들이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과 달리 이들 단지들은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호반건설이 광주 수완지구 17-2블록에 선보이는 '수완 호반 베르디움' 청약이 높은 경쟁률로 전타입 마감됐다. 청약 경쟁률은 최고 6.1대 1로 나타났다.


▲36-A형은 285가구 모집에 382명이 몰려 1.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36-B형(47가구)은 142가구가 신청, 3.02대 1 ▲37형(273가구) 618가구가 몰려 2.26대 1 ▲38형(570가구)은 3490가구가 접수 최고 6.12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격은 3.3㎡당 580만원으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정당계약자에 한해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해준다. 특히 호반건설이 2010년 주채권은행 신용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으면서 실수요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내 단지인 만큼 학군,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는게 최대 장점"이면서 "특히 수완지구내에서 입지가 가장 좋은 곳으로 알려져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끌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우남건설이 지난달 30일 2일간 공개청약을 접수한 기흥호수공원내 '메종블루아'도 5개 타입 모두 마감됐다.


메종블루아는 청약률은 174㎡ 2대1, 184㎡ 4대1, 194㎡는 3:1, 207㎡는 2:1, 마지막으로 236㎡ 펜트하우스는 11:1로 고른 청약율을 보였다.


허재석 우남건설 본부장은 “기존 타운하우스는 비공개 마케팅을 펼쳐 번번히 분양에 실패했다”며 “하지만 메종블루아는 이를 교훈삼아 자신 있게 오픈 마케팅과 공개청약을 유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많은 청약이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메종블루아만이 가진 전가구 호수조망이라는 장점과 선시공 후분양으로 직접 단지 내 위치한 샘플하우스를 직접 확인한 수요자들이 청약의사를 보였다는 게 허 본부장의 설명이다.


메종블루아는 또 분양가격이 확장, 옵션포함해서 3.3㎡당 1300만원대∼1600만원대로 인근지역 시세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이 주요한 성공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판교신도시에서 지난 달 분양한 연립주택 '판교월든힐스'도 평균 11대1, 최고 688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평형이 성황리에 분양 마감됐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 분양한 판교월든힐스는 연립주택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인기몰이를 했다.


판교월든힐스 분양가는 7억~14억원으로 비교적 고가라고 할 수 있으나 전용면적 109~231㎡ 등 중대형으로 구성돼 3.3㎡당 분양가는 주변인근시세보다 500만원 정도 저렴한 1880만~2010만원 정도다.


지난 5월 이틀간 청약을 실시한 '광교 e편한세상' 청약에도 1292가구 모집에 2만116명이 몰려들어 10.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포한강신도시 한강변 생태공원 바로 앞에 지어져 대표적인 한강 조망권에 김포한강신도시 최고의 입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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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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