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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 "어린 선수들 해외 진출해야"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어린 선수들이 빨리 해외로 나가야 한다."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가시마 앤틀러스)가 이번 대회 문제점으로 거론된 수비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정수는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해단식을 겸한 입국 기자회견에서 "어린 선수들의 빠른 해외 진출이 한국축구의 고질적인 수비 문제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이라며 조심스레 견해를 내놓았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의 자축 자리에서 수비에 대한 고민을 꺼낸 까닭은 우루과이와의 16강전 패인으로 허술한 수비가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30살인 이정수는 "나 역시 나이가 다 찬 뒤 월드컵에 나갔다"며 다양한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유럽무대에서 성장한다면 앞으로 이번 대회처럼 8실점을 허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빨리 해외로 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에서 수비를 조련한 정해성 수석코치도 같은 의견을 내비쳤다. 정해성 코치는 "이번 월드컵에서의 성과는 이 자리에 앉은 많은 선수들이 어렸을 때부터 해외 경험을 쌓은 까닭"이라며 "병역문제를 거론하기 조심스럽지만, 군 면제가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상대에 총 8실점을 내줬다. 특히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4실점을 허용하며 1-4로 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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