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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제자리걸음..외인매도 여전

개인 선물매수에 PR은 매수 우위로 전환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권에서 지루한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내내 매도 우위를 보이던 프로그램 매매가 매수 우위로 방향을 틀었지만 외국인이 1000억원 가까운 순매도세를 이어가는 등 경계매물 역시 만만치 않아 쉽게 상승폭을 늘리지 못하는 분위기다.

다만 중국과 일본, 호주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비하면 그나마 선방하고 있는 모습이다.


28일 오후 1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9포인트(0.10%) 오른 1731.5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75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0억원, 32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차익 매수세를 유도해냈고, 이로 인해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500억원 가량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0.75%) 내린 79만9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71%), 한국전력(-1.95%), 현대모비스(-0.73%) 등이 약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현대차(0.70%)와 현대중공업(1.22%)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형 건설주는 여전히 약세를 기록중이다. 3차 구조조정 명단이 발표되면서 해당 건설주는 물론 상대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던 대형 건설주까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현대건설은 전일대비 1900원(-3.23%) 내린 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GS건설(-2.33%), 대림산업(-2.60%)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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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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